역사상 성경만큼 깊이 연구되고 광범위하게 인용된 책은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위해 생명을 바쳤습니다.
이 놀라운 책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성경의 기원을 알아봅시다.
성경의 기원
성경은 무려 1,6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40명이 넘는 기자(저자)들이 세 가지 언어를 통해 기록한 책입니다.
구약과 신약으로 구분되며,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의 언약이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이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사람이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어떻게 오류 없이 현대까지 전달될 수 있었는지입니다.
성경의 역사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 시대에 성경은 전적으로 손으로 기록됐습니다.
성경을 베끼는 서기관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본 원칙을 엄격하게 지켰습니다.
- 서기관들은 매일 펜이 잘 드는지 확인했습니다.
- 가죽 종이와 펜을 동일한 규격으로 표준화했습니다.
- 외운 내용은 절대로 쓸 수 없었으며, 반드시 원본을 보고 베껴야 했습니다.
- 하나님의 이름을 쓰기 전에는 반드시 기도한 후에 써야 했습니다.
- 편집자는 필사된 원고의 철자와 단어 수를 일일이 셌습니다.
- 사본과 원본의 중앙에 있는 글자가 동일한지 철저히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철저한 노력 덕분에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은 놀랍게도 2,000년 전의 성경과 거의 완전히 일치합니다.
실제로 기원전 1세기경에 기록된 사해사본의 이사야서와 오늘날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의 이사야서는 내용상 완전히 동일합니다.
성경의 언어와 기록 시기
성경은 여러 언어로 기록되었습니다.
구약성경은 주로 히브리어로 기록되었으며 일부는 아람어로 쓰였습니다.
한편 신약성경은 거의 대부분이 고대 그리스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의 기록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많은 역사가들은 구약성경의 초기 기록이 기원전 8~6세기에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성경 전체가 기원전 2세기경에 최종적으로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고 추정합니다.
모세와 여호수아의 생애 동안 첫 번째 책이 쓰였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현재 성경은 2,5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있으며, 출판된 성경의 수는 5억 부를 넘어섰습니다.
성경의 진정한 저자는 누구인가?
성경은 분명 사람들에 의해 기록된 책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사람의 생각으로 쓰인 책은 아닙니다.
신약성경에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디모데후서 3장 16절)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은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베드로후서 1장 21절)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성경의 진정한 저자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부자가 변호사에게 유언장을 대신 써달라고 부탁했을 때, 변호사는 펜을 들고 글을 쓰지만 유언장의 내용은 부자의 생각과 말입니다.
이때 유언장의 진정한 저자는 변호사가 아니라 부자입니다.
마찬가지로 성경도 사람들이 펜을 들고 기록했지만, 그 내용은 하나님의 생각과 말씀이기에 성경의 진정한 저자는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신뢰성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그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예언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예언들이 역사적으로 성취되었다는 것은 성경의 신뢰성을 뒷받침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감동이 없었다면, 이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 일관된 메시지를 담은 책이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역사 전반에 걸쳐 동일한 약속을 기록해 둔 책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에서 한 번쯤은 배워보고 그 약속이 무엇인지 알아볼 가치가 있습니다.
성경은 단순한 역사책이나 문학 작품이 아닙니다.
즉,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특별한 계시로서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