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개념 뜻 알아봐요

디지털 트윈 개념을 다른 단어로 거울세계라고도 부릅니다.

즉 디지털트윈은 현실 지구를 사실적으로 복제하고 그 위에 추가적인 가상요소들을 덧붙인 메타버스의 유형입니다.

현실 지구의 정보를 단순히 복제한 것을 넘어, 정보적으로 확장된 세계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입체지도 서비스인 <구글어스>가 있습니다.

구글이 2004년에 인수한 <키홀>의 어스뷰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그간 축적된 위성 사진을 모아 전 세계를 입체적 3D 공간으로 구현했습니다.

실제의 산,강,바다와 같은 지형은 물론 건물과 같은 요소까지도 실제 형상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어스 스튜디오, 어스 엔진, 어스 VR 등의 서비스를 결합해 시간대별 공간 변화 파악, 지형, 기후 자료 수집, VR 탐방 등을 가능하게 합니다.

디지털 트윈

물리적 현실 지구에 아무 영향 없이 복제된, 디지털 지구 안에서 시간 축을 앞뒤로 돌려가며 지형의 변화를 확인하고 기후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복제된 지구를 거래하는 콘텐츠도 등장했습니다. <업랜드>와 <어스2>등이 대표적입니다.

업랜드는 2019년 출시된 거울세계 부동산 게임입니다.

복제된 지구 곳곳에 부동산 투자와 거래가 가능합니다.

2020년 미국 대선일 업랜드에서는,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도널드 트럼프 소유의 트럼프 타워가 경매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어스2>도 마찬가지로 2020년 11월 출시된 부동산 거래 플랫폼 게임입니다.

지구 전역을 디지털화해서 가상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국의 서울 압구정동과 반포동같이 현실에서도 인기가 있는 지역은 어스2에서도 50배 이상 가치가 뛰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디지털 세계 속에서 현실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조 대기업의 경우 자신들의 공장을 디지털 세계속에 그대로 복제한 뒤 이런저런 실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공장의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도 이리저리 기계의 배치를 바꿔볼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도로 정책이나 건설 정책 수립은 물론 도시 운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도 디지털 트윈 지도 서비스인 을 내놨습니다.

항공 사진 2만 5천여 장과 건축물 내부 사진까지 동원해 서울 전역을 디지털 사이버상으로 구축한 거울세계입니다.

지하철역은 물론 역 안에 배치된 소화기 하나까지 입체적 형상으로 완벽히 구현했습니다.

이 지도를 소방재난본부 시스템과도 연결해 이용하기도 합니다.

건물의 특정 층, 특정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 사물인터넷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S-Map 지도에 화재 위치가 정확하게 표현됩니다.

소방대원에겐 화재진압에 도움이 되고, 건물 이용자들에게는 대피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3D 라이브러리 기능, 즉 자주 사용되는 프로그램들을 이용하면, 3D로 구현된 서울시 위에서 마치 도시건설 게임 <심시티>를 하듯 도시를 다시 설계해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지역에 빌딩,주택,상가 등 건축물을 골라 배치하고, 도로와 다리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면 됩니다.

여기에 바람이 흘러가는 바람길과 계절과 시간에 따른 일조량까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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